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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중대 전제왕정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역사적 허구의 해체A Critique on the Theory of Despotism in the Shilla Dynasty: Breaking up the Illusion of History

Authors
최영진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정치외교사학회
Keywords
Shilla; Middle Era of Shilla; Despostism; Despotic Kingdom; Jingol Aristocratic Class; Ruling Bloc; King Kyeongduk; King Heagong; 신라 중대; 전제왕정; 전제정치; 진골귀족세력; 지배블럭; 경덕왕; 혜공왕
Citation
한국정치외교사논총, v.41, no.2, pp 37 - 69
Pages
33
Journal Title
한국정치외교사논총
Volume
41
Number
2
Start Page
37
End Page
6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2599
DOI
10.33127/kdps.2020.41.2.37
ISSN
1229-4608
Abstract
통일 이후 신라 중대는 1백년의 평화와 번영을 구가했다. 그러나 8세기 후반 혜공왕 연간부터 심각한 정치적 불안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빛나는 문화적 성취를 주조해낸 바로 그 시기, 신라체제가 붕괴 되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학계에서는 이 중대를 전제왕정의 시기로 규정 한다. 전제왕정이 붕괴되고 귀족세력의 부활하면서 체제적 불안이 일반화되었 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사료들은 신라의 국왕들이 전제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료제와 물리력이 있어서도 완전히 장악하지도 못했다. 국왕과 귀족세력들은 대립적이기 보다 지배블럭을 구성하는 정치적 동반자로 활동했다. 이런 점에서 신라 중대 정치를 전제정치로 규정하거나 이 시기의 정치적 역동을 전제왕정과 귀족세력과의 대립으로 보는 것은 역사적 허구에 가까운 것이다. 신라 중대에 빛나는 문화적 성취와 체제적 해체가 동시적으로 발생한 것은 국왕의 정치적 동반자인 귀족 세력이 국가통합을 위협할 정도로 자립화되었기 때문이다. 문화적 성취와 정치적 불안 모두 이들 귀족세력 성장의 모순적 결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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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Relation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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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Young Jin
사회과학대학 (정치국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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