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러닝’학습법을 활용한 프랑스 명저 읽기 수업 연구, 몰입과 전이를 통한 융합학습의 사례

Abstract

코로나 19로 비대면강의가 지속되면서 명저 읽기 수업에서도 디지털 환경에 맞는 학습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 연구는 디지털 시대의 읽기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다빈치 러닝’ 학습법에 따라 진행된 프랑스 명저 읽기 수업의 사례를 제시하고 분석한다. 대상 수업은 이론(pre-class)-실천(in-class)-전이(after-class)의 3단계 학습 유형으로 읽기 과정을 설계하였다. 과목의 목표에 따라 대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텍스트를 선정, 고전과 현재의 삶을 연결하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읽기의 의미를 구현하도록 하였다. 또한, 감각적 이미지로 읽기, 비판적 읽기, 공감과 이해의 읽기라는 세 층위의 읽기를 시도하여 책을 통합적으로 경험하고 몰입하도록 유도하였다. e-class 플랫폼과 Zoom, 각종 디지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이루어진 수업에서는 강의, 토론과 토의, 퀴즈 등이 수강생들의 활발한 참여 아래 진행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비대면 학습시대에 테크놀로지 기반의 학습법이 깊이 읽기와 천천히 읽기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장르로 이루어진 OSMU 작업의 결과물들을 통해 명저 읽기가 몰입과 창의적인 전이작용을 신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