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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대중 잡지 <희망>의 미국 체험담 연구

Authors
최유희
Issue Date
2017
Publisher
대중서사학회
Keywords
adoration; alert; ambivalence; reconstruction; hodology; austerity; Americanization; experience narrative; travel narrative; magazine Huimang; 동경; 경계; 양가감정; 재건; 호돌로지(Hodology); 내핍; 미국화; 체험담; 1950년대; 잡지 <희망>
Citation
대중서사연구, v.23, no.4, pp 290 - 321
Pages
32
Journal Title
대중서사연구
Volume
23
Number
4
Start Page
290
End Page
32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303
DOI
10.18856/jpn.2017.23.4.009
ISSN
1738-3188
Abstract
잡지 <희망>은 1950년대 대중종합잡지이다. 월간 <희망>은 1951년에서 1962년까지 출간되었으며, 주간 <희망>은 1955년에서 1958년까지 출간되었다. 이 글은 월간과 주간 <희망>의 미국 체험담에 나타난 동경과 경계 지점을 분석한다. 1950년대는 미국화의 시대였다. 1950년대 한국 등 전후 재건이 필요했던 나라들은 미국의 원조가 필수적이었고 남한 지식인들의 미국 체험의 대부분은 미국의 원조로 이뤄졌다. <희망>의 편집진은 저자들에게 미국의 사회적 상황뿐 아니라 주관적 판단을 드러낼 것을 요청한다. 이는 미국화에 관한 열망과 미국으로부터의 거리 두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편집진의 노력으로 보인다. 미국 체험담에서 필자들은 미국의 물질문명, 공동체 문화에 관한 동경 및 경계의 양가적 태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미국과 비교되는 한국의 현실을 재인식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는 물리적 공간의 발견이다. 미국의 마천루는 그들에게 충격이었으며, 전쟁 후의 한국 상황을 고려하면, 그들에게 그 공간은 이질적인 것이었다. 미국인들의 도의심과 청교도적 전통에 대한 동경은 품지만, 인종 차별 문제나 가족의 분열 등의 공동체 파괴 현상에 관해서는 비판적 시선을 견지한다. 한편, 이들은 미국인의 한국에 관한 무관심과 무지에서 현실을 재인식하고 그들의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민하거나 미국의 선진적인 민주주의 현실에 대비되는 한국의 비민주적인 정치 현실을 개탄하기도 한다. <희망>의 재건 호돌로지는 이러한 미국 체험 서사의 맥락에서 형성되었으며, <희망>은 1950년대 상황에서 재건의 가장 빠른 경로를 찾는 데 집중한다. 유학생의 신분이든, 원조 회담을 위한 협상가로서이든, 재건 주택 설계를 위해 방문한 건축설계사로서이든, 한낱 여행객으로든, 이들의 여로와 체험담에서는 전후 재건이라는 극단적 상황이 동인이 된다. 말하자면, 잡지 <희망>의 미국 체험담은 전후 재건의 ‘호돌로지’를 보여주며, 당대 지식인의 미국에 관한 동경과 경계의 양가감정의 기록이다. 아울러, 이 글은 한국의 대중문화의 미국화와 1950년대 지식인들의 미국 체험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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