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의 부착방법에 따른 인지도 차이에 관한 실험적 연구

Abstract

옥외광고물의 범람으로 도시의 시각환경이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으나 이를 효율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지침작성과 관련된 연구는 매우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옥외광고물의 수량과 크기에 따라 인식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알아봄으로써 옥외광고물 관련 지침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옥외광고물 배치에 관한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인식도를 측정한 결과 옥외광고물의 숫자가 적을수록 인식도가 향상되었다. 또한 건축물 벽면의 면적에 비해서 광고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적을수록 인식도가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광고물이 일정한 크기 및 형태를 가지고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는 경우에 인식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체 건물에서 간판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을수록 간판의 크기에 따른 인지도의 차이나 질서도에 따른 인지도의 차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험결과를 통해 인식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옥외광고물 규제에 있어서 건축물의 벽면에 대한 광고물 면적의 비율규제. 광고물의 크기 및 형태에 대한 규제가 중요하며, 전체 건물에서 간판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을수록 간판의 크기나 질서도에 더욱 유의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