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방과후학교 영어강사의 직업정체성에 대한 근거이론적 연구 - 갈등과 대처 전략을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근거이론 방법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영어강사들의 경험을 통한 직업정체 성 형성과정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근무경력 5년 이상인 서울소재 방과후학교 영어강사 15명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방법과 절차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3개의 개념, 하위범주 38개, 상위범주 15개가 나타났 고, 직업정체성 갈등과정에 대한 패러다임 모형이 나타났다. 방과후학교 영어강사가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강사생활의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오는 갈등’이였다. 패러다임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들의 범주가 정리되었고, ‘내 색깔로 칠하는 영어교실’과 ‘이직준비’가 결과로 도출되었다. 방과후학 교 운영을 둘러싼 정책과 환경이 크게 변화될 시점에서 방과후학교 영어강사의 직업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대처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formation of Occupational identity and its mean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afterschool English institutors in elementary school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For this purpose, 15 in–service English instructors in Seoul who have worked for more than 5 years were selected and interviewed in depth.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grounded theory methods and procedures of Strauss and Corbin(1998).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data, 123 concepts, 38 subcategories, 15 categories were found, and a paradigm model for the process of identity conflict deduced. The central phenomenon experienced by afterschool English instructors was ‘conflict between the ideal of instructor's life and reality'. According to the paradigm, various categories of conditions for solving these problems are summarized, and ’English classroom painted in my own color' and 'preparation for leaving job' were derived as a result. It is meaningful to study the conflicts and coping with the Occupational identity of afterschool English instructors at the time when the policy and environment surrounding afterschool operation will change drastically, and provide basic data on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