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報技術 支出과 企業價値에 대한 實證的 硏究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의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IT) 지출이 그 企業의 競爭力 强化나 生產性 向上등과 같은 경영상의 노하우(Know-How)를 創出하여 기업가치를 有意하게 增加시키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정보기술 지출과 회계년도말 株價에 의하여 측정한 기업의 시장가치와의 관계는 산업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할 때, 정보기술 지출과 기업의 시장가치와는 음(-)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적 유의수준은 10%정도(단측검증)로 미약하였다. 음식료품, 화학, 및 석유제품 제조업들로 구성된 산업군(SIC2)과 철강, 기계장치, 전자, 통신장비 및 자동차 제조업들로 구성된 산업군(SIC3)의 경우, 정보기술 지출이 기업가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보기술이 기업경영의 핵심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운송, 에너지 및 통신 서비스업들로 구성된 산업군(SIC4)의 경우 정보기술 지출은 기업가치 증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산업군에서 정보기술 지출은 기업의 순가치와 정(+)의 관계를 보여 주었으며, 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정보기술이 기업가치에 끼치는 영향이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하기 위하여 표본을 제조업 대 서비스업으로 분류하고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제조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정보기술 지출이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반면 서비스 업종에서 사용된 정보기술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본 기업들이 사용한 정보기술의 도입 목적에 따라 원가절감 그룹과 고객 서비스 지원 그룹으로 구분하고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제약, 석유화학 및 기계장치 등 산업재 생산업체들의 대부분은 원가절감 그룹에 속하였으며 이들 그룹의 정보기술 지출은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기업의 시장가치를 증대시키지는 못하였다. 운송·에너지·통신회사와 같은 서비스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 지원을 목적으로 정보 기술을 사용하였다. 이들 고객 서비스 지원 그룹의 정보기술 지출은 기업의 순가치와 정(+)의 관계를 보였으며, 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본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면에서 큰 意義가 있다. 첫째, 운송, 에너지 및 통신 서비스 회사의 경우, 정보기술 지출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는 정보기술 지출이 미래의 경제적 효익을 가지는 자본적 지출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 산업의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정보기술 지출액에 대한 회계처리도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 방식과 마찬가지로 회계보고서에 別途의 項目로 公示한다면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둘째, 이 분야의 先行硏究와는 달리 가장 기본적인 會計式을 이용하여 정보기술 사용이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지를 調査하였다. 따라서, 정보기술의 성과분석에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체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하였다는데 意義가 있다.

Advances in information technology (IT) present opportunities for managers to create management know-how such as productivity improvement and competitive advantage.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expenditures in information technology (IT) are associated with increases in the market value of firms. The association between IT expenditures and market value of firms at the fiscal year-end varies among industries. For the all-firms group,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IT expenditures is nega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the 10% level. For the two industry groups tested (food and kindred products, chemical and petroleum products industries--SIC 2 and metal, automobile, electronic and transportation equipments industries-- SIC 3), the market perceives IT to have little, if any, future economic benefit. However, IT appears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market value of firms in transportation, telecommunication and utility industries (SIC 4) that heavily use IT. For this group of firms, IT expenditure ratio as a percent of total sales is highest among industry groups and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IT expenditures is posi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at the 1% level. To test whether the main purpose of using IT in a business makes a different impact on a firm's financial performance, the samples are divided into two groups, a cost-down group and a customer-support group. Most of manufacturing firms use IT to reduce marketing and administrative cost and are classified to a cost-down group. For this group, IT expenditure ratio as a percent of total sales are negatively associated with a marketing and administrative cost ratio. But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IT is nega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Most service firms uses IT to support their customers and are classified to a customer-support group. For this group of firms, the estimated coefficient of IT is posi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This research makes two important practical contributions. First, the evidence shows that IT information is associated significantly with stock price in a number of industries. This suggests that IT expenditures provide future economic benefit and are capital expenditures. This also suggests that the relevance and usefulness of accounting information could be improved by disclosing IT information as a separate item in financial reporting. Second, this research is the first to use the accounting identity model (valuation model) to determine whether IT provide future economic benefit. Thus it adds an alternative way that may be useful in evaluating IT invest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