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특성과 기후특성이 지역 에너지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국제적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는 에너지소비와 직결된 문제여서 에너지소비 저감을 위한 도시구조를 모색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구조와 기후특성을 함께 고려한 에너지사용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도시특성과 기후특성이 지역에너지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지역 에너지소비에 영향을 주는 도시특성과 기후특성을 지역별로 파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찾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연구방법은 2010년도 193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일반회귀모형, 지리가중회귀모형(GWR), GIS를 이용한 분석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일반회귀모형 분석에서는 지역의 경제력은 1인당 에너지사용량을 증가시키고, 도시의 압축 개발은 1인당 에너지사용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기후특성인 냉난방도일의 증가는 1인당 에너지사용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 지리가중회귀모형 분석결과 지역별로 도시특성과 기후특성이 에너지사용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정책적 시사점은 지역에너지 소비에는 도시특성뿐 아니라 기후특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에너지소비를 저감하기 위해 도시특성 뿐만 아니라 기후특성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며,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정책이 아닌 지역특수성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With increasing concerns on climate change, studies on energy saving urban structure are increasing rapidly too. This is because climate change is directly related to energy consumption. However, most studies on energy consumption in urban area have not paid due attention to impact of climate characteristics on urban energy consumption. In this context, this paper aims to study impact of both urban and climate characteristics on energy consumption in urban area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used general linear regression, geographically weighted regression(GWR) and GIS analysis using data on 193 si-gun-gu(cities, counties, and districts). Research result with general regression analysis shows that local economic condition affect energy consumption per capita positively while characteristics of compact city have negative impact on energy consumption per capita. With regard to climate characteristics of cities, cooling degree days and heating degree days h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act on energy use. Results from GWR analysis also shows that urban and climate characteristics are different from city to city and so does their level of impact on energy consumption. Since both urban and climate characteristics have meaningful impact on urban energy consumption, this paper argued that it is necessary to make and implement climate change policy and plan with close consideration of regional characteristics, including both urban structure as well as climate characteris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