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회와 행정윤리

Abstract

글로벌 사회의 등장으로 국가간 상호의존성이 크게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모두가 수용하는 새로운 공공윤리적 질서의 형성을 위한 노력에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는 이미 80년대 각국의 문화에 적응을 위한 글로벌 윤리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했다. 그러나 공공분야는 90년대 들어 이제 글로벌 사회의 갈등과 긴장이 초래하는 문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도덕적 기준의 설정을 준비 중이다. 국민국가가 그 동안 개별적으로 발전시켜온 기존의 행정 윤리적 들은 이제 글로벌 시대의 이러한 국가간 의존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잘 맞지 않는다. 따라서 이 연구는 글로벌 사회가 필요로 하는 행정윤리의 작성과 준비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그것이 개별국가에 주는 함축적 의미와 한계를 검토해 정부가 글로벌 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에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 가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