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반 뮤지컬 ≪마틸다(Matilda)≫와 ≪난쟁이들≫의 젠더 정체성 연구A Study on Gender Identity in the Musicals <Matilda> and <Dwarfs> Based on Children’s Stories
- Authors
- 최재오; 송아람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한국연극교육학회
- Keywords
- 뮤지컬; 동화; 젠더정체성; 주디스 버틀러; 마틸다; 난쟁이들; Musical; Children’s story; Gender Identity; Judith Butler; <Matilda>; <Dwarfs>
- Citation
- 연극교육연구, v.41, no.41, pp 177 - 202
- Pages
- 26
- Journal Title
- 연극교육연구
- Volume
- 41
- Number
- 41
- Start Page
- 177
- End Page
- 202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0735
- ISSN
- 1738-155X
- Abstract
- 최근 ‘성별 갈라치기’라는 용어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성 혹은 젠더 역할을 구별하고 극단적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이대녀’와 ‘이대남’이라는 단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남녀 갈등은 우리 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논란을 야기 시키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과학, 기술, 그리고 사상이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시대에서 젠더에 대한 인식은 달라지지 못하고, 오히려 여성혐오와 남성혐오라는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왜 젠더에 대한 인식은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공연예술분야에서의 젠더 정체성 표현 양상을 탐구해보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출발점이다.
페미니즘(feminism)이 대두되고 이에 따른 여성 해방운동이 진행되는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지만, 우리 사회는 남녀갈등이 심화되어 여성혐오와 남성혐오라는 문제를 발생시키며 기존 사회 구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라는 용어로 규정짓는 성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고용과 임금 격차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 분야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과 성 역할의 개선과 진보의 움직임이 문화예술계에서 시도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대중매체 분야와 연극, 무용, 뮤지컬을 포괄하는 공연예술분야에서 그 움직임들을 찾아볼 수 있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프리 캐스팅(Gender-free casting) 젠더프리(gender-free)는 특정 배역에 성별을 정해두지 않아 배역을 맡는 배우의 성별이 젠더로부터 자유롭다는 용어이고, 젠더크로스(gender-cross)는 남성 배역을 여성 배우가 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처럼 배우의 성별이 교차된다는 용어이다. 젠더프리(gender-free)와 젠더크로스(gender-cross)에 대한 정의는 정의하는 사람에 따라서 같은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다른 개념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젠더프리와 젠더크로스를 구별하지 않고 총칭하여 젠더프리라고 부른다.
을 시도하면서 성 역할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최초의 여성 헤롯왕을 탄생시킨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성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듯이, 연구자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사회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부장이라는 개념과 젠더의 규범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분석하려고 한다. 여러 형태의 뮤지컬 중 특별히 동화를 토대로 재해석 된 뮤지컬 작품에 초점을 맞추어 다루어 보고자 한다. 동화는 어떠한 장르보다 성에 대한 전형적인 이분법적 시각을 지니고 있고, 사람들의 무의식적 소망이 내포된 환상성을 통해 한 사회의 사상을 성찰하는 ‘특유의 문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많은 수의 동화들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공연이 되었다. 본 연구는 뮤지컬은 “특유의 문법으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담아 온” 현수정, <미국 현대 뮤지컬의 ‘전복적 환상성’과 비판적 현실인식 연구– 존 칸더·프레드 엡과 스티븐 손드하임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6, 4쪽.
공연예술이라는 현수정의 설명처럼,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의 젠더 정체성 이론을 통해 동화의 변화를 논하고, 로알드 달(Roald Dahl)의 원작 창작동화 마틸다 에 기반을 둔 뮤지컬 ≪마틸다≫ 영국의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The Royal Shakespeare Company)가 제작하여 2010년 11월 9일에 런던에 위치한 코드야드 씨어터(Courtyard Theatre)에서 첫 프리뷰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초연 프로덕션은 팀 민친(Tim Minchin) 가사와 음악, 데니스 켈리(Dennis Kelly) 대본, 매튜 와처스(Matthew Warchus) 연출.
와 전래동화인 그림 형제(Jakob Grimm, Wilhelm Grimm)의 백설공주 와 신데렐라 , 안데르센(Andersen)의 인어공주 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난쟁이들≫ 2014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개발지원작으로 PMC프로덕션이 제작하여 2015년 2월 27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처음으로 공연하였다. 초연 프로덕션은 이지현 작과 작사, 황미나 작곡, 김동연 연출.
속 캐릭터의 젠더 정체성 전이와 전복적 젠더 수행을 살펴봄으로써 공연예술계에서 시도하고 있는 젠더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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