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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소재 영상콘텐츠에 재현된 소외된 자The Alienated Represented in Image Contents about Ghosts

Authors
진수현
Issue Date
Apr-2022
Publisher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Keywords
원귀; 객체; 공포; 욕망; 소외; 타자; Vengeful Ghosts; Object; Horror; Desire; alienation; Other
Citation
다문화콘텐츠연구, no.39, pp 229 - 250
Pages
22
Journal Title
다문화콘텐츠연구
Number
39
Start Page
229
End Page
25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1470
ISSN
2092-5042
Abstract
귀신의 존재는 우리 인식의 결과물로써 개인이나 집단 공동체 내 특정 경험이 그 기저에 자리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귀신 존재의 분석은 우리 사회, 문화적 현상을 살펴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다. 귀신이 표출하는 사회, 문화적 지표로서의 의미는 다양하겠으나, 그중에서 사회적 약자, 소외된 자들의 억압된 욕망과 그 지점이 맞물려 있는 사실에 관심을 두고 살펴보았다. 귀신이 발생시키는 공포의 이면에는 소외된 자들의 좌절된 욕망이 내재하며, 이 욕망과 공포의 실체화 및 재생산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체적 실체를 얻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상콘텐츠에 재현된 소외된 자들의 공포와 욕망은 평탄치 못한 삶에서 오는 살다 죽은 존재라는 인식이 깃들어 있다. 이 영상콘텐츠에 재현된 귀신은 인간에 빙의하여 식욕과 폭력성을 보인다. 이는 우리의 인식 속 귀신은 배고픈 존재라는 의미가 내재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귀신은 배고픈 존재이며 그 죽음이 평탄치 못한 까닭으로 한을 가진 존재가 된다. 따라서 귀신이 인간의 육체를 잠식했을 때, 식욕과 폭력성의 증가가 나타나는 결말로 이어진다. 그리고 자신의 욕망이 좌절된 그 공간에 나타나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는 존재로 형상화된다. 영상콘텐츠에서 재현되는 귀신 존재는 타자화된, 우리 사회 공동체의 외부적 존재이다. 이에 외부적 존재는 사회를 혼란하게 만든다. 따라서 사회 질서의 회복을 위해서는 제거되어야 할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지배질서로부터 소외되고 객체가 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 표출하는 사회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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