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펀치드렁크의 장소 생산과 그 역설Punchdrunk’s Place Production and Its Paradox

Authors
김수희
Issue Date
Feb-2022
Publisher
한국영상학회
Keywords
장소 특정성; 펀치드렁크; <슬립 노 모어>; 앙리 르페브르; 도시 재생; Site-specificity; Punchdrunk; <Sleep No More>; Henri Lefebvre; Urban-regeneration
Citation
한국영상학회논문집, v.20, no.1, pp 15 - 28
Pages
14
Journal Title
한국영상학회논문집
Volume
20
Number
1
Start Page
15
End Page
2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1638
ISSN
2092-8157
Abstract
본 연구는 영국 펀치드렁크(Punchdrunk) 극단을 중심으로 장소 특정적 예술을 둘러싼 사회 각 영역의 역학 관계와 그 관계들로 파생된 작품 안팎의 결과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앙리 르페브르(Henri Lefebvre)의 공간 생산 이론을 그 이론적 배경으로 삼는다. 펀치드렁크 극단은 도시의 빈 공간을 찾아 장소와 건축물이 가진 기왕의 용도 위에 그들의 퍼포먼스를 중첩하여 미로와 같은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든다. 여기서 관객은 자신의 기존 감각 체계를 재배열하는 적극적인 참여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 나간다. 관객의 선택과 이동에 따라 공간의 질과 맥락이 달라지는 이들의 공연은, 공간이 경험 이전에 존재하는 절대적, 선험적 결과물이 아니라 구성원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 의미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는 사회적 생산물이라는 르페브르의 주장을 상기시킨다. 르페브르는 생명체의 몸으로부터 시작한 공간이 주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확장되는 관계적이고 사회적인 공간 개념을 주장한다. 그의 이러한 이론은 펀치드렁크가 추구하는 공간의 사건성과 수행성을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작품을 둘러싼 사회 여러 층위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도 적용 가능하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투자, 후원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관계들은 극단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기도 했지만, 장소를 상업화, 물신화시키는 위험도 함께 초래했다. 그러한 위험이 작품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이는 예술 영역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함께 논의되어야 할 과제이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Arts > School of Performing Arts and Media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