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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일본의 주문 다도구의 양상 - 『대마도종가문서(對馬島宗家文書)』를 중심으로 -Aspects of Ordered Tea Utensils by Japan in the Late Joseon Dynasty : Focusing on Tsusima Souke Archives

Authors
조용란
Issue Date
2022
Publisher
한국차학회
Keywords
Tsusima Souke archives; ordered tea utensils; Busan Waegwan’s Kiln; preference; role model; 대마도종가문서; 주문다도구; 부산 왜관요; 취향; 고혼(御本)
Citation
한국차학회지, v.28, no.2, pp 26 - 35
Pages
10
Journal Title
한국차학회지
Volume
28
Number
2
Start Page
26
End Page
3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1845
DOI
10.29225/jkts.2022.28.2.26
ISSN
1225-9640
Abstract
본 연구는 18세기 초반, 부산요의 후반기에 해당되는 연구로 대마도종가문서 중 다도구주문서인 어조물공 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일본 주문자들의 기물에 대한 요구를 고혼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주문자들은 일본의 유력자들로서 화가⋅로추⋅다도구상⋅다이묘⋅승려⋅정원사⋅다도방⋅신사봉행 등 다양한계층의 인물들이다. 다도구에 대해서는 대단한 안목이 있었고, 주문내용은 다양하고 상세하며 복잡했다. 이러한 어려운 주문에 맞춰서 견본 그대로 제작할 수 있는 조선 도공들의 실력은 실로 상당했으리라 사료된다. 어조물공 에 기재된 기물의 주문 수량은 하나부터 백 단위까지 있으며, 배로 운송되기 때문에 항상 여분으로 더제작해서 일본에 보냈다. 주문품은 다완, 주발, 물항아리, 물주전자, 술잔, 술병, 꽃병, 화기, 가마, 풍로, 향로, 접시 등이고, 큰 기물부터 작은 뚜껑까지 크기도 천자만별이다. 통형인 쓰쓰다완, 이레코 다완, 탁향로(卓香爐)와휴대향로, 하이키(灰器)인 한다(半田), 흙냄비 등 다채로운 주문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취향은 무가 다도의 영향을 받아 마름모꼴의 기형인 히시카타(菱形)와 표주박 모양을 선호했고, 어용품이 많았다. 사자나 수(壽), 송죽매, 모란, 국화 모양 등의 용맹 길상 강직 권위 등을 상징하는 문양과 고상하고 품위 있는 색감을 좋아했고, 때로는 시어(詩語)도 새겨 넣었다. 본고는 조선 후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산 왜관에서 이루어진 도자기 주문생산에 대해 어조물공 을 토대로 고찰하며, 일본인의 안목과 조선 도공의 기술 합작으로 탄생한 고혼 다도구의생산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고혼다도구는 우리가 좋아하는 자연스러움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으며, 문양이나 기형이 당시에 유행하던 무가다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정형화되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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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School of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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