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산책이 지니는 의미 -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과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를 중심으로Die Bedeutung des Spaziergangs für den Schriftsteller - zu Robert Walsers Der Spaziergang und Peter Handkes Nachmittag eines Schriftstellers
- Authors
- 김경민
- Issue Date
- 2021
- Publisher
- 한국독일어문학회
- Keywords
- 로베르트 발저; 페터 한트케; 산책; 어느 작가의 오후; 정신적 상태; Robert Walser; Peter Handke; Der Spaziergang; Nachmittag eines Schriftstellers; Geisteszustand
- Citation
- 독일어문학, v.29, no.3, pp 369 - 387
- Pages
- 19
- Journal Title
- 독일어문학
- Volume
- 29
- Number
- 3
- Start Page
- 369
- End Page
- 387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2788
- ISSN
- 1229-1560
- Abstract
- 로베르트 발저 Robert Walser의 산책 Der Spaziergang (1917)과 페터 한트케 Peter Handke의 어느 작가의 오후 Nachmittag eines Schriftstellers (1987)에서 나타나는 작가라는직업을 가진 두 주인공들의 산책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보이는 두 작가들에게 있어서 산책은 다소 다른 의미를 가진다. 발저의 산책자는 창조적 활동의 과도한 압박감과 불안함에 휩싸여 서재로부터 도망치듯 거리로 나오지만, 그는 집필에관한 생각을 이어나가며 산책이 집필, 그 자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산책을 통한 육체적움직임이 다시금 그의 정신을 움직이게 하고 그를 살아있게 만든다. 한트케의 산책자는 집필을 마친 후 떠난 산책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에 의해 망상에 빠지며 편집증의 조짐을 보인다. 그는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극도의 불안감에휩싸인 그는 자신의 정신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목도하게 된다. 본고는 현 시대에서도 여전히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여유롭고 한가로운 산책이 문학 속에서 작가의 창조적 활동과 동일시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아발견에 중점을 둔 그 동안의 산책 모티브에 관한 연구로부터 차별화를 두어 정신적 건강을 위한 하나의 치료 수단으로의 산책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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