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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공간으로 되돌아오는 여인들 - 모디아노의 근작에서 여성인물을 형상화하는 방법Les femmes qui reviennent aux lieux de l’inconscient : Comment recréer les figures féminines dans les œuvres récentes de Modiano

Authors
이광진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프랑스학회
Keywords
Patrick Modiano; L’Horizon; Pour que tu ne perdes pas dans le quartier; Souvenirs dormants; figures féminines; 파트릭 모디아노; 지평; 길을 잃지 않으려거든; 잠든 추억들; 여성인물
Citation
한국프랑스학논집, v.114, pp 59 - 87
Pages
29
Journal Title
한국프랑스학논집
Volume
114
Start Page
59
End Page
8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2980
DOI
10.22833/ref.2021.114..59
ISSN
1229-568X
Abstract
본고에서는 모디아노가 최근 10년 사이 발표한 지평 , 길을 잃지 않으려거든 , 잠든 추억들 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여성인물 탐색 서사에 나타나는 무의식적 공간을 논의한다. 지평 의 주인공은 여성인물을 무의식의 텍스트에 비추어 형상화한다. 접경지역이 여성인물의 존재 방식을 주인공의 기억을 통해 그려낸 것이라면, 평행지역은 그의 바람이 꿈속에 투영된 것이다. 나아가 폐쇄지역은 그의 기억과 꿈이 형상화되는 과정에 검열이 개입하여 만들어낸 무의식 세계다. 그렇게 여성인물은 그 무의식의 경계에 놓인 채 사라지고 되돌아오기를 반복한다. 길을 잃지 않으려거든 의 주인공은 여성인물을 추적하는 게 아니라, 환상이라는 신기루를 추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과 여성인물의 관계는 허상이며, 여성인물은 주인공의 욕망을 매개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면서 여성인물은 욕망과 그것이 자아낸 환상의 미로 속에 갇힌다. 따라서 이 작품의 여성인물은 무의식의 공간으로 되돌아오는 유령과 다를 바 없다. 잠든 추억들 에서 주인공이 여성인물을 탐색하는 과정은 정교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술하게 짜인 각본과 같다. 여성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지나치게 우연적이어서 다분히 허구적으로 보인다. 이 극적인 요소는 작품의 전개 방식 및 작가의 서술 경향과 어울리지 않다. 이처럼 작가는 꿈처럼 연출된 이야기를 통해 무의식의 공간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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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wang Jin
인문대학 (프랑스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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