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학의 연구 생산성 및 키워드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미술’ 연구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점점 증가하는 국내 ‘미술’ 연구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그 연구 동향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특정 주제 – ‘미술교육’ 및 ‘미술치료’ – 에 매우 한정되어 있고 국내 ‘미술’의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하려는 학문적 노력은 미흡하였다. 특히 국내 ‘미술’ 연구의 전반적인 생산성과 주요 연구주제에 관해서는 연구한 논문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본 논문은 국내 ‘미술’ 연구의 전반적인 동향을 생산성과 주요 연구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KCI에 등재된 25개 ‘미술’ 관련 학술지와 그 학술지에 출간된 논문 6,905편을 수집하고 다양한 계량서지학 분석 방법론 (Bibliometric Analysis Methods)을 통해 그 연구 동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 첫 번째, 2004년부터 2019년까지 KCI 등재지에 출간된 ‘미술’ 관련 논문은 연평균 432편이었고 학술지당 매년 평균 2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두 번째, 국내 ‘미술’ 연구는 2014년까지는 꾸준한 성장세였으나 2015년부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마지막으로, 키워드를 통해 약 15년간 진행된 ‘미술’ 분야의 주요 연구주제를 살펴본 결과 ‘art education (미술교육),’ ‘color (색채),’ ‘creativity (창의성),’ ‘identity (정체성)’가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특히 ‘미술교육,’ ‘색채,’ ‘창의성’의 주제는 지난 10년간 매년 꾸준하고 빈번하게 연구된 주제들이다. 최근 들어서는 예전에 비해 특정 미술 작품 및 작가에 관한 연구도 활발해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는 약 6,900여 편에 달하는 대규모의 표본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생산성과 주요 연구주제 측면에서 국내 ‘미술’ 연구의 전반적인 동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