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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서 나타나는 ‘사적인 것’과 기록성‘The Private’ and Recordability in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ies

Authors
채희숙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영화학회
Keywords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y; the private; the public; private documentary; essay film; director-I; counter-memory; JANG Yunmi;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사적(私的)인 것; 공적(公的)인 것; 사적 다큐멘터리; 에세이영화; 감독-나; 대항기억; 장윤미
Citation
영화연구, no.87, pp 183 - 213
Pages
31
Journal Title
영화연구
Number
87
Start Page
183
End Page
21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3069
ISSN
1598-9682
Abstract
이 글은 사적 다큐멘터리 및 에세이영화에 나타나는 사적인 것을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담론에서 어떻게 다뤄왔는지 논의한다. 독립다큐멘터리에서 나타나는사적 영역은 독립영화사, 여성주의 이론, 역사 서술 방법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근래에는 몇몇 신진여성작가를 중심으로 기획된 포럼들에서 사적 다큐멘터리 감독 및 그 작품에 대한 평가가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위계에 근거해 있음이 비판됐다. 특히 사적 다큐멘터리가 여성 감독의 영역으로 여겨지면서 사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이 함께 폄하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는 사적인 것을 공적인 것과의 관계에서 파악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이 글은 이러한 비판에 담긴 공/사 구도의 해체를 두 가지 측면에서 파악한다. 하나는 위와 같은 비판이 공/사 구도가 더 이상 현대의 사회적 관계를 설명하는데 유효하지 않은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개인적인 스타일이창의적인 것으로 북돋워지고 이것이 거의 무한대로 유통되는 디지털 환경에서사적인 것의 지위를 주장하는 일이 더 이상 그 자체로 저항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글은 이와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감독 고유의 영역이 어떻게 자의식의 전시나 일기쓰기가 보여주는 것과 같은 고립을 넘어서고, 공적인 것과의 상대적 관계와는 다르게 사회적인 것으로 공유될 수 있는지를 에세이영화 담론 및 장윤미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장윤미 감독은 그동안 새로운 인식의 대상으로서 자기서사를 대하는 노력을 꾸준히 보였고, 최근작에서는 낯선 촬영대상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그 대상을 알아가는 데 집중하는 카메라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사적인 것이 범람하는 미디어 및 다큐멘터리 영화 환경에서, 탐구자로서의 적정거리를 찾는 장윤미의 영화는 고립된 ‘나’의 영역 바깥에서 사회적 관계의 일부로서현실을 탐구하는 독립다큐멘터리 카메라의 힘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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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dvanced Imaging Sciences, Multimedia and Film > Department of Imaging Science and Art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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