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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에서 철학자의 영혼은 즐거운 삶을 사는가? - 플라톤 파이돈 의 경우 -Is the life in Hades pleasurable for the philosopher's soul? - In the case of Plato's Phaedo -

Authors
구교선
Issue Date
2021
Publisher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Keywords
Plato; Phaedo; Hades; Philosopher; Pleasure; 플라톤; 파이돈; 하데스; 철학자; 즐거움
Citation
철학탐구, v.61, pp 63 - 105
Pages
43
Journal Title
철학탐구
Volume
61
Start Page
63
End Page
10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3075
DOI
10.33156/philos.2021.61..003
ISSN
1598-7213
Abstract
플라톤 파이돈 편에 따를 때 인간에게 허락된 최선의 삶은 하데스에서 철학자의 영혼이 사는 삶이다. 그런데 본 대화편은 이 삶 속에 어떠한 종류의 즐거움이 있는지에 대해 어떠한 명시적 언급도 남기지 않는다. 만약 이것이 곧 이 삶이 전혀 즐겁지 않다는 생각을 소크라테스가 가졌다는 걸 가리킨다면, 이것은 플라톤 철학 전체의 통일성과 발전에 관련된 하나의 중요한 문제꺼리를 던지는 동시에 본 작품의 핵심 메시지인 철학적 삶에 대한 권고가 지닌 지반이 심대하게 훼손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하데스가 어떠한 곳인지에 대해 우리가 확언할 수 있는 상술한 두 가지 사항, 즉 하데스에서 철학자의 영혼은 육체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상태에서 온전한 앎을 획득한다는 점과 하데스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에 기초하여 철학자의 영혼이 그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을지를 밝히고자했다. 그러나 하데스에서 철학자가 사는 삶이야말로 인간에게 허락된 최선의 삶이라는 본 대화편의 주장은 이 삶이 지속적으로 즐거운 삶이라는 점이 분명히 입증되지 않기에 실패인 셈이다. 이러한 실패는 인간에게 허락된 최선의 삶이 오직 철학에 매진하는 삶이라는 걸 보다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 위해서는 즐거움이란 대체 무엇이며, 철학적 앎을 획득하는 일이 왜 즐거운지, 또 철학적 앎을 획득한 이 후에 철학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철학자만이 고유하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경험하는지 등에 대한 보다 정치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걸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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