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한국 퀴어 영화의 정동적 수행과 퀴어 시간성: <벌새>, <아워 바디>, <윤희에게>를 중심으로Toward Affective Performance and Queer Temporality of Contemporary Korean Queer films
- Authors
- 김경태
- Issue Date
- 2020
- Publisher
-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 연구소
- Keywords
- queer narrative; relationship; queer child; affective performance; queer temporality; backwardness; 퀴어 서사; 관계성; 퀴어 아이; 정동적 수행; 퀴어 시간성; 뒤처짐
- Citation
- 횡단인문학, no.6, pp 1 - 25
- Pages
- 25
- Journal Title
- 횡단인문학
- Number
- 6
- Start Page
- 1
- End Page
- 25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3581
- DOI
- 10.37123/th.2020.6.1
- ISSN
- 2586-6192
- Abstract
- 동시대 한국 퀴어 영화인 <벌새>, <아워 바디>, <윤희에게>는 동성애규범적 진보 서사가 추구해온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애착을 찾을 수 없다. 대신, 특정한 정체성으로 담아낼 수 없는 복합적인 퀴어한 정동이 등장인물들 사이에 발생한다. 따라서 퀴어 서사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타자와의 조우에서 비롯되는 강렬한 정동으로부터 추동된다. 정체성에 묶여있지 않은 관계는 관성화된 관계에 균열을 내는 반대급부로 존재한다. 동성애적 외양일 띠더라도 관계는 동성애규범적 진보 서사로 정향하기보다는 고착된 관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그 관계는 구획 지을 수 없으나 강렬한 정동을 그 변화의 작인으로 상정한다. 퀴어한 것은 더 이상 정체성이 아니라 관계성이자 정동이다. 퀴어한 관계들은 자신들을 통제하려는 규범적 시간성을 거부하며 퀴어 시간성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타자의 상처에 뛰어난 감응력을 지닌 퀴어 아이들이 그 미래를 이끌어 간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Graduate School of Advanced Imaging Sciences, Multimedia and Film > Department of Imaging Science and Arts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