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 및 학대 양육태도가 사회적 위축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과 학대 양육태도가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 효과를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에서 2013년도 초등학교 1학년 패널 자료의 2009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2.0과 AMOS 21.0 을 사용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 양육태도는 자아탄력성에 부적 영향을 준 반면 학대 양육태도는 자아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 양육태도는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모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학대 양육태도는 우울에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사회적 위축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셋째, 자아탄력성은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넷째, 자아탄력성은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 양육태도가 사회적 위축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며, 학대 양육태도가 사회적 위축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부모의 방임 양육태도로 인한 아동의 사회적 위축과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아동의 자아탄력성을 향상시켜야 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연령대에 따라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각각의 독립변수로 작용하고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및 각각의 독립변수로서 사회적 위축과 우울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에 대해 검증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