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eBook을 위한 편집디자인 재개념화

Abstract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영역에서 책은 새로운 변모를 하고 있다. 특히 eBook은 그 특성상 그림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운드와 동영상 등 디지털콘텐츠의 모든 요소를 융합하는 플랫폼을 가진다. 이는 디자인과 기술의 창조적인 만남을 보여주고 있으며 디자인이 미래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화두를 던지고 있다. 따라서 eBook이 디지털 기기의 새로운 유형임을 감안할 때 편집디자인에 관한 연구는 종이책에 대한 연구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여기에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미디어와 접촉에서 중요한 변수로 ‘익숙함’을 들 수 있다. 또한 활용되는 콘텐츠는 사용자의 자세와 거리에도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eBook에 대한 편집디자인의 개념을 사용자의 익숙함, 자세, 거리라는 변수에 의해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아이콘과 컬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여 다시 정의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여러 가지 관련문헌 및 자료를 조사하고 선행된 실험들을 고려하여 그에 따른 eBook에 적합한 새롭게 확장된 편집디자인 조형 요소의 관점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사용자의 시선 흐름을 고려한 사용자 입장 분석을 통해 정보의 내용에 따라 레이아웃을 구성해야 한다. 둘째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의 크기에는 영향을 주나 서체의 형태에서는 큰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셋째 화질의 개선은 실사에 가까운 아이콘이나 그래픽 구현을 가능하게 하였고, 컬러는 그러데이션이나 이미지의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eBook을 활용하는 대표적 기기인 태블릿 PC와 소설, 잡지, 만화, 뉴스 등 주로 보는 eBook으로 제한해 정리한 한계가 있었음을 밝히며 이후 연구에서는 디지털 매체의 변화에 발맞추어 사용자의 심리, 경험을 고려한 지속적인 eBook 연구가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