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지지, 문화지능, 다문화 수용성 및 학교적응 간의 구조적 관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지정된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 6학년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452명(다문화학생 186명, 비다문화학생 266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여부에 따른 두 집단 간 부모 지지, 문화지능, 다문화 수용성 및 학교적응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들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이 지각한 부모지지, 문화지능, 다문화 수용성 및 학교적응 간에 상호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 학생은 비다문화 학생에 비해 부모 지지와 학교적응 수준을 더 낮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 지지는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문화지능과 다문화 수용성을 거쳐 학교적응에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지능은 다문화 수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모 지지는 문화지능을 거쳐 다문화 수용성에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다문화 밀집지역의 학교적응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문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학생의 다문화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안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study examin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arental support, cultural intelligence,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school adjustment. The participants were 452 elementary school students of grades 5th and 6th in Seoul, Korea. Results were as follows. Parental support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cultural intelligence,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school adjustment. Cultural intelligence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school adjustment. Also, multicultural acceptance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school adjustmen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immigrant and non-immigrants students in parental support and school adjustment. Parental support directly influenced school adjustment and indirectly influenced school adjustment through cultural intelligence and multicultural acceptance. These findings imply that parental support, cultural intelligence, and multicultural acceptance play important roles in school adjustment. It is expect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serve as fundamental data to enhance multicultural education poli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