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아티스트 사과메시지의 주체와 소구방식이 메시지 수용과 평판 회복성에 미치는 영향: 관여도의 조절적 영향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K-Pop 아티스트의 위기 상황에서 어떠한 사과메시지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K-Pop 아티스트 사과메시지의커뮤니케이션 주체(아티스트, 소속사)와 소구방식(이성, 감성), K-Pop 관여도(고, 저)가 공중의 메시지 수용성과 아티스트 및 소속사의 평판 회복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감성적 소구의 사과가 K-Pop 관여도가 낮은 사람들의 메시지 수용도를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 사과의 주체는 별다른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평판 회복성의 경우 소구유형과 관여도의 영향이 유의미했으며 세 독립변인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했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결과, 저관여 집단에서 사과의 주체가 아티스트인 경우에는소구유형에 따른 평판 회복성의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소속사가 주체인 경우 이성적 소구가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과 메시지의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감성적 소구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사과 메시지의 수용 여부와 무관하게 평판 회복에 대한 판단은 개인의 관여도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which apology message strategy is more effective in K-Pop artists' crisis situations. To this end, this study examined how the communication entity (artist, agency), appeal style (rational, emotional), and K-Pop involvement (high, low) of K-Pop artist apology messages affect the public's acceptance of the message and the reputational recovery of the artist and agency. The results showed that an emotional apology increased message acceptance among people with low K-Pop involvement, and the subject of the apology had no significant effect. In the case of reputation resilience, the effects of appeal type and involvement level were significant, and the interaction effect of the three independent variables was significant. Further analysis showed that in the low-involvement group, there was little difference in reputational resilience between appeal types when the apologizer was an artist, but rational appeal was more effective when the apologizer was an employer. These results suggest that emotional appeals are more effective in increasing acceptance of an apology message. However, regardless of whether an apology is accepted or not, reputation resilience seems to be judged in different ways depending on the individual's level of invol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