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지향 실천가 되어가기(becoming) : 지역 정신건강 서비스제공자의 내러티브실천 경험과 의미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회복지향적 접근을 시도하는 서비스제공자가 내러티브실천을 익히고 적용하는 경험을 통해 어떻게 발달해가는지 그 과정을 탐색하는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의 내러티브실천 기반 개입연구에 2년간 참여했던 서비스제공자 5 명을 대상으로 개별심층면접과 초점집단면접을 실시하여 현장텍스트를 수집했다. 수집된 텍스트는 내러티브탐구절차에 따라 ‘3차원적 내러티브탐구 공간’에서 분석하고 중간연구텍스트단계를 거쳐 최종 연구텍스트로 재구성했다. 연구결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개인 내러티브는 회복지향적 실천의 필요성과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개인적 여정을 조명한다. 집단내러티브는 개입연구 과정에서 획득한 방법론적 역량들, 즉 생존의 흔적, 사람, 가능성에 시선을 두면서 당사자의 파트너로 존재하는 기술과 기법의 적용 경험을 담고 있다. 논의와 결론에서는 회복의 가치와 철학을 실행하는 구체적 방법으로서 내러티브실천의 유용성을 적시하고, 정신건강복지 서비스제공자들에 대한 교육적,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