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확장이 도시 인구와 고용 분포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도시 지하철 확장이 수도권(SMA) 인구 및 고용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일반화된 공간 2단계 최소 자승법(GS2SLS) 모델을 채택하고 데이터의 내생성과 공간 의존성을 고려하여 2000년 전(기존 지하철역)과 2000년 이후(신규 지하철역)을 구분하여 인구와 고용의 위치를 결정하는 데 있어 도시철도 역세권(SCA)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기존 지하철역과 신규 지하철역이 인구와 고용 분포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지하철역은 인구 교외화를 촉진하는 반면 기존 지하철역은 일자리를 중심 도시로 유치하여 고용과 주택 불균형을 심화시켰다. 즉, 신규 지하철역은 인구를 교외로 분산시키는 강한 원심력을 갖고 있는 반면, 기존 지하철역은 강한 구심력을 갖고 있어 고용을 도심으로 집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0-2015년 사이에 나타난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지하철 통근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an urban subway expansion's effects on population and employment distribution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SMA). The study employed generalized spatial two-stage least square (GS2SLS) models for analyzing the subway catchment area's (SCA) role in determining residential and firm locations by dividing subway stations opened before (existing stations) and after 2000 (new stations), while considering endogeneity and spatial dependence of data. The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existing and new SCAs played different roles in the population and employment distribution. New stations contributed to population suburbanization, while existing stations attracted jobs to the central city, thus worsening jobs-housing imbalance. In other words, new subway stations had a strong centrifugal force dispersing the population to the suburbs, while existing subway stations had a strong centripetal force causing concentration of employment in the central city. This imbalance increased subway commuting times during the 2000-2015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