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주관적 계층의식과 우울 간의 관계: 공식적 사회활동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노인의 주관적 계층의식과 우울의 관계에서 공식적 사회활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목적을 지닌다. 이를 위해2020년에 조사된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제8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분석은 만 65세 이상 노인 4,40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SPSS 2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상관관계분석, 그리고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주관적 계층의식과 우울의 유의미한 부적 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주관적 계층의식과 공식적 사회활동의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주관적 계층의식과 우울의 관계에서 공식적 사회활동의 부분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의 주관적 계층의식이높을수록, 공식적 사회활동 참여가 많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높은 주관적 계층의식이 공식적 사회활동 참여를높여 우울 수준을 낮추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정신건강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서 주관적 계층의식활용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노년기 정신건강을 위해 공식적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할 필요성을 제시하였으며, 연구의 한계와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