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모형을 이용한 1인가구와 일반가구의 식품소비 탄력성 분석

Abstract

국내 인구구조 변화 중 1인가구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최근 관련종사자, 연구자, 정책입안자들의 1인가구에 대한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1인가구의 수요체계가 일반가구에 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분석은 아직까지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인가구와 2인 이상 일반가구의 소비행태는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여겨진다. 1인가구는 일반가구에 비해 생활수준, 특히 식생활에 대해서 열악한 경우가 많은 한편, 1인가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소득이 높은 경우 ‘소형’과 ‘편리’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일반가구는 어린이, 청소년, 노인 및 다른 가족을 위해보다 건강/영양 지향적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AIDS모형을 이용하여 1인가구와 일반가구의 수요의 가격 및지출탄력성을 계측하여 이 두 가지 가구형태의 수요 특징을 비교하였다. 전체 식품에 대한 지출을 신선식품, 가공식품, 외식으로구분하여 연립방정식에 적용한 후, 계수를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력성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일반가구의 경우신선식품에서 높은 지출탄력성이 나타났으며, 1인가구의 경우에는 신선식품 보다는 가공식품과 외식에서 높게 나타났다. 가격탄력성은 1인가구가 일반가구에 비해 세 가지 분류에 있어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compares the demand characteristics of two types of households, single household and general household, by measuring the expenditure and price elasticity. We specified the AIDS (almost ideal demand system) model. The expenditure for entire food was divided into those for fresh food, processed food, and eating out. Data from the Household Survey and Consumer Price Index were used. Results show that the general households have a higher expenditure elasticity for fresh food, while the single households have a higher expenditure elasticity for processed food and eating out. The price elasticity of the single households was higher than that of the general households for the three types of food expendi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