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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동아시아 국제주의 문학의 ‘철필(鐵筆)’ -김학철론-

Authors
오창은
Issue Date
2016
Publisher
우리문학회
Keywords
Kim Hak-cheol; the spatial experience; Hwarogang; Taehangsan; Nakasaki prison; Chrigu prisom; Hogajang battle; East Asian literature; Gyeokjeongsidae (Turbulent Times); Hangjeonbyeolgok (Ode to Resistance Battle); memory and history; 김학철; 공간경험; 화로강; 태항산; 나가사키 형무소; 주리구 감옥; 호가장 전투; 동아시아 문학; 『격정시대』; 『항전별곡』; 기억과 역사
Citation
우리문학연구, no.52, pp 397 - 425
Pages
29
Journal Title
우리문학연구
Number
52
Start Page
397
End Page
42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7866
DOI
10.20864/skl.2016.10.52.397
ISSN
1229-7429
Abstract
김학철 문학의 공간적 특징은 화로강과 태항산, 그리고 감옥(나가사키 형무소, 추리구 감옥)으로 집약된다. 김학철은 ‘호가장 전투’를 통해 현대사의 결절점에 섰고, 20세기 동아시아 역사를 민중적 관점에서 서사화했다. 20세기 동아시아 역사에 비춰볼 때, 국가 간의 갈등에 대항하는 김학철의 국제주의적 연대에 대한 모색은 주목할 만하다. 김학철 문학은 공간 경험에 기반해 집단의 공식적 기록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삶의 기억을 추구했다. 그렇기에 그의 문학은 북조선이 부당하게 전유한 ‘항일문학의 전통’을 해체하는데로 나아간다. 북조선은 항일혁명문학의 전통을 김일성 중심의 독점적 문학사로 기술하고 있다. 김학철의 『격정시대』, 『항전별곡』은 화로강과 태항산이라는 공간을 거점으로 해 항일투쟁의 전통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그의 삶에 새겨진 감옥체험은 민중적 관점에서 ‘우상화에 대한 저항’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화로강’과 ‘태항산’, ‘감옥’에 대한 김학철의 문학적 형상화는 더 넓은 의미에서 20세기의 남북문학사를 동아시아 문학사로 확장하는 문학적 기록이다. 시간적으로도 1930~40년대 남북문학사를 사실에 입각해 풍부화할 수 있는 문학적 증언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 김학철의 서사적 고투, 민중적 관점에서 발화하기가 ‘20세기 역사의 시계탑’으로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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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hang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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