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전공대학생이 인지하는 ‘나’: 자아정체성의 탐색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에 재학 중인 무용전공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은 스스로를 학생으로 인지하는지, 무용수로 인지하는지 혹은 다른 무엇이라 인지하는지 그들의 정체성을 탐색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소재의 4년제 H대학에 재학 중인 총 9명의 무용전공생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그들의 자아정체성을 탐색하기 위해 포토보이스 라는 질적 연구 방법을 적용 하였으며, 연구참여자의 현실적 삶의 과정인 주관적 경험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그들은 스스로를 무용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 규정하며, 현재 대학이라는 틀 안에서의 생활패턴이 미래진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인이 바라보는 무용수 이미지의 편견과 공연대비로 스스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무용이 아닌 다른 분야의 배움을 원하기도 하며 스스로가 정한 크고 작은 목표들을 향해 사회의 혼란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고 있는 무용전공생들의 정체성을 탐색해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경험적 진실을 해석하고 공유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