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歌의 근대 2 - 小倉進平가 [鄕歌及び吏讀の硏究]에 붙인 自筆 메모open accessThe Modern of Hyang-ga・2
- Other Titles
- The Modern of Hyang-ga・2
- Authors
- 고운기
- Issue Date
- Nov-2014
- Publisher
- 한국시가학회
- Keywords
- Hyang-ga; Judong Yang; Shinpei Ogura; Ogura' s Memo; Samkukyusa; modern of Hyang-ga; 小倉進平; 小倉의 自筆 메모; 양주동; 삼국유사; 鄕歌及び吏讀の硏究; 향가; 향가의 근대
- Citation
- 한국시가연구, no.37, pp.173 - 21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시가연구
- Number
- 37
- Start Page
- 173
- End Page
- 211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erica/handle/2021.sw.erica/24535
- DOI
- 10.32428/poetry.37..201411.173
- ISSN
- 1226-5578
- Abstract
- 이 글은 小倉進平와 梁柱東을 두 축으로 1930년 전후 향가 연구의 원풍경을 재구성해 본 것이다. ‘帝大 출신’의 이점을 가진 小倉는 대학에서 습득한 학풍대로 철저히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연구를 견지하고자 노력하였다. 학창시절에 접한 『삼국유사』에서 ‘고유 신라어’(향찰)로 적힌 향가를 발견하고, 이를 일본 고대어의 풀이 방법을 원용하여 해석해 냈다.
그러나 한자 용법상의 착오, 의미 불통의 해독, 어법과 어휘상의 착오 등이 많이 나타났는데, 梁柱東은 이 같은 小倉의 단점을 재빨리 극복한 연구자였다. 특히 末音添記의 개념을 세워 임한 해독은 향가의 시가성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우리말 구조의 핵심에까지 근접하였다. 이런 성과에 대한 小倉의 구체적인 언급은 끝내 없었다.
필자가 小倉의 기증 도서 가운데서 발견한 自筆 메모는 이 같은 사실을 보다 분명히 입증해 준다. 小倉는 본인 소장의 『鄕歌及び吏讀の硏究』에 30여 종의 책과 자료에서 인용하여 모두 69군데에 메모를 붙여 놓았다. 이는 원저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작성하였을 것이다. 1934년에 간행된 『雜考』(鮎貝)가 인용 자료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작성은 그 이후의 일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小倉의 메모를 소개하면서 그것이 지닌 성격과 의의를 정리한 바, 이를 이용한 정치한 小倉 연구 분석은 관련 연구자의 몫으로 미룬다. 다만 이 글의 논지와 관련하여 메모 안에 梁柱東의 언급 유무를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없었는데, 小倉 해독의 문제점을 정면에서 조준한 양주동의 연구 성과를 그는 어쩐지 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자료는 향후 연구에서 小倉의 학문적 궤적을 다시 고찰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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