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그룹 창의성 증진을 위한 디자인 교육 방안의 적용과 분석 －5학년을 중심으로－

Abstract

창의성은 전 세계가 집중하는 21세기의 키워드다. 창의성에 대한 연구가 점차 심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창의성이 가진 집단적, 상호작용적 측면에 주목하게 되었고, 비로소 개인의 창의성을 넘어 집단의 창의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보통 학교에서의 창의성을 위한 교육은 미술과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디자인 교육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의 디자인 교육은 미술교과의 일부분으로 여겨져 그 차이를 알기 어렵다. 이에 초등학생의 창의성을 위한 디자인 교육에서 미술과는 구분되는 디자인 교육만의 구체적인 방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크게 이론연구와 실험연구로 진행되었다. 이론연구의 방법으로 집단창의성의 개념을 알아보고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초등학교 디자인 교육의 현황을 파악한 후에 그 필요성을 밝히고 그룹 창의성의 증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실험에 앞서,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실험 대상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었는데 두 집단을 각각 5학년 학생 15명, 3개의 소집단(총 30명, 6개의 소집단)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집단 창의성의 검사를 위한 도구로는 전경원, 전경남이 표준화하고 학지사 심리검사연구소에서 2008년 발행한 ‘초등 도형 창의성 검사(K-FCTES)’를 사용하였다. 창의성 검사는 유창성, 독창성, 개방성, 민감성의 네 영역으로 구분되어 결과가 분석되었다. 집단 창의성 결과의 총점에 대한 백분위 점수를 보면 실험집단의 3개 소그룹은 모두 상승되었으나, 통제집단의 소그룹 중 1팀은 오히려 점수가 하락되었다. 이러한 실험의 결과로, ‘집단 창의성 증진을 위한 디자인 교육 방안’이 집단 창의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