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 이남에서 발견된 고구려계 고분A Study on the Newly Discovered Koguryo-style Tombs in the South Region of the Han River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Newly Discovered Koguryo-style Tombs in the South Region of the Han River
- Authors
- 안신원
- Issue Date
- Mar-2010
- Publisher
- 고구려발해학회
- Keywords
- 고구려; 고분; 성곽; 교통로; 지배방식; Koguryo; Tomb; Fortress; Traffic Route; Ruling System
- Citation
- 고구려발해연구, v.36, pp.71 - 9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고구려발해연구
- Volume
- 36
- Start Page
- 71
- End Page
- 96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erica/handle/2021.sw.erica/40313
- ISSN
- 1226-1394
- Abstract
- 475년 고구려의 한성공략 이후 한강유역과 한강 이남지방에 대한 고구려의 영역지배방식과 관련하여 학계의 논란이 있어 왔다. 일반적으로는 고구려가 한강유역에서 남한강, 금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군사적으로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관련 문헌기록상의 불일치와 이 지역에서 확인되는 고구려 유적과 유물의 예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론 또한 있어 왔다. 특히 고구려의 지배를 증명할 수 있는 매장유적의 부재는 이러한 반론의 주요한 논거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최근 경기 남부 일대와 충북 충주 일원에서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고구려계의 고분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고구려의 정치적, 군사적 지배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이 글에서는 최신 자료를 소개하고 고분의 구조적 특성과 출토유물의 분석을 통해 고분의 고고학적 의미를 검토하였다.
유적의 입지와 구조적 특징, 그리고 유물의 특징으로 보아 발견된 고분들은 고구려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며, 그 시기는 대략 5세기 후반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고분들은 군집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 단독으로 입지하고 있으며, 축조방식도 정연하지 못하다. 또한 출토된 유물들의 연대의 시간폭도 매우 짧다. 게다가 고구려 성곽들의 입지를 고려해 본다면 발견된 유적들은 주 교통로 상에 위치한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자료들을 종합해 볼 때, 한강 이남에 남겨진 고구려 유적들은 여전히 고구려인의 장기 거주를 증명해 주지는 못하며, 반면 고구려의 군사적 공격과 후퇴의 과정에서 단기간에 남겨진 군사적 활동과 관련된 물질문화의 흔적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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