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디자인 트렌드가 홈 인테리어 패브릭 소재에 미친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홈 인테리어 패브릭의 역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여 사회․문화적인 현상에 따른 디자인 트렌드와 홈 인테리어 패브릭에 대하여 고찰하고 두 요소간의 관계성에 대하여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을 제안 할 수 있고, 나아가 앞으로 경향이 예측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에 2000년 이후 디자인 트렌드가 홈 인테리어 패브릭 소재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고찰한 것으로서, 먼저 사회, 문화적 현상을 이론적 배경으로서 연구한 후, 홈 패브릭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디자인 트렌드를 조사, 분류하였고, 이들 트렌드가 2000년 이후 홈 인테리어 패브릭 소재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였다. 2000년 이후 홈 인테리어 패브릭에 영향을 미친 디자인 트렌드는 주로 내추럴, 미니멀, 오리엔탈, 퓨처리즘의 4가지 트렌드로 분석되었고, 이들 트렌드가 소재에 미친 영향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내추럴 트렌드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지속된 대표적인 트렌드로서 테크놀러지와 함께 공존 하면서 영향을 주었고, 때로는 친환경적인 에코디자인 트렌드로 변형되어 패브릭 소재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에도 이것은 오가닉, 휴머니즘 트렌드로 변모하면서 홈 인테리어 패브릭의 소재를 리드해 나가, 천연소재, 자연 컬러의 소재가 주류를 이루었다. 2000년 이후 영향을 미친 대표적 트렌드 중 하나가 미니멀 트렌드인데 인간적인 감성과 포멀함이 느껴지는 네오 미니멀 트렌드로 변화하면서 유행을 선도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홈 페브릭 소재는 도비직 실크나, 린넨, 면, 사이잘, 메탈 등의 가벼우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다. 오리엔트 트렌드는 2000년 전후 모던 트렌드와 결합하여 만들어진 젠 스타일로서, 특히 엑조틱 트렌드와 트로피칼 트렌드 및 빈티지 트렌드가 가미되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자수와 비즈, 펠트나 마 소재의 불규칙한 소재와 벨벳, 포플린 등의 소재가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다. 퓨처리즘 트렌드의 영향으로 융합과 교차, 믹스 앤 매치 트렌드가 유행함에 따라 홈 패브릭 소재로서 금속, 플라스틱, 유리 광섬유 등 다양한 소재가 병용되었고 고기능성 패브릭이 속속 개발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의 홈 인테리어 패브릭 디자인 작업을 위한 방향성 제고에 좋은 자료로 활용가능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