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그릿(Grit)과 객관적 추론, 자기조절학습효능감 간의 관계 규명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성공을 예측하는 개인의 특성으로 주목받는 그릿(Grit)에 주목하여 객관적 추론과 함께 고등학생의 자기조절학습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그릿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릿과 객관적 추론을 학습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그릿이란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이 보이는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정의되며,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노력‘의 두 하위요인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객관적 추론이 꾸준한 노력에, 꾸준한 노력과 객관적 추론이 자기조절학습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모형을 설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수도권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후,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지속적인 관심과 객관적 추론은 꾸준한 노력에, 꾸준한 노력과 객관적 추론은 자기조절학습효능감 향상에 모두 직접효과를 보였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객관적 추론은 꾸준한 노력을 매개로 자기조절학습효능감에 간접효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자기조절학습효능감 향상을 위한 그릿과 객관적 추론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으며, 학습자 특성인 그릿을 고려한 향후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