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이문열의『젊은날의 초상』에 나타난 교양주체와 낭만성open accessA Study on the Subject of Culture and Romanticism of The Portrait of the Days of Youth by Lee Mun-Yeol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ubject of Culture and Romanticism of The Portrait of the Days of Youth by Lee Mun-Yeol
Authors
김미영
Issue Date
Dec-2014
Publisher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Keywords
『젊은 날의 초상』; 교양소설; 교양주체; 낭만성; 독서; 젊음. 절대미; 절망; 동경; The Portrait of the Days of Youth; bildungsroman; culture; romanticism; youth; absolute beauty; desperate consciousness; longing
Citation
한국문예비평연구, no.45, pp.7 - 38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문예비평연구
Number
45
Start Page
7
End Page
3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43897
DOI
10.35832/kmlc..45.201412.7
ISSN
1226-7627
Abstract
이 글은 이문열의『젊은날의 초상』을 ‘교양소설’로 다시 읽기를 시도하면서, 이 작품에 나타난 교양주체와 낭만성의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글은 두 가지에 집중하였다. 하나는『젊은날의 초상』을 ‘교양소설’로 볼 수 있는 근거와 주인공 청년의 교양은 어떤 의미를 띠는지 살펴본 점이다. 다른 하나는『젊은날의 초상』에 나타난 교양주체의 특성이 낭만적이라는 것, 그러한 낭만적 교양주체는 1960년대 독서대중화 운동과 상당히 밀착되었다는 점이다. 이 글의 전개에는 독일 교양소설의 개념에 영향을 끼친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와 프랑코 모레티(Franco Moretti)의 견해가 도움을 주었다.『젊은날의 초상』에 나타난 교양주체의 특성 규명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성장소설’이라는 일반화된 장르명과 차별하여 ‘교양소설’이라고 명명하고자 하는 데에는 주인공 이영훈의 ‘젊음’과 젊음에 수반되는 열정과 고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딜타이와 모레티에 의하면, 교양소설은 모더니티의 상징적 형식으로서 젊음을 표현하는 소설장르이다. 이 장르의 소설은 부르주아와 귀족이라는 두 계급 사이의 전환점에 자리잡고 있다. 이와 같은 모더니티의 등장 시기에 활동하는 ‘젊은 청년’은 끊임없는 자기 갱신과 변형, 이동성과 불확실성, 성장과 발전에 대한 욕구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젊은날의 초상』의 주인공 ‘이영훈’은 서구유럽의 교양소설의 주체와 유사하다. 장년의 주인공이 회상하는 젊은 주인공 영훈은 개인으로서의 자아의식이 강렬하며, 지적‧문학적 탐색과 방황, 예술 세계에 대한 강렬한 추구를 보여주고 있다. 즉 60년대 청년이 교양인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그에게 나타난 지식인‧교양인의 형상화가 1960년대의 독서 운동과 밀착되었다는 점이다. 1960년대는 교육정책적으로 교양인 육성에 관심을 두었던 시기이다. 학생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독서’ 운동이 전사회적으로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자유교양운동’이라는 교육정책은 교양주의‧인문주의의 성격이 강하며, 이를 추진하는 양상이 ‘국가(주의)’와 대중이 결부된 모습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러한 독서운동은 60년대 중‧후반에 중등교육을 받은 주인공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점은 이 작품 곳곳에서 나타난다. 대체로 ‘책’에 대한 관심, 숭배, 지적 토론 등을 통해 드러난다. 또 하나 주시해야 할 것은 사회적 현상의 영향에서 형성된 60년대 교양주체인 이영훈에게 낭만적 경향이 상당히 강하다는 점이다. 그에게 나타난 낭만적 성향은 절대미 숭상, 절망의식의 현현, 그리고 젊음에 대한 동경 등으로 재현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개인의 자아 완성을 보여주는 성장서사의 교양주체가 자기 결정과 사회적 통합의 조화를 교양 이념으로 삼고 있으면서 현실비판보다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수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서울 사범대학 > 서울 국어교육과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Kim, Mi young photo

Kim, Mi young
COLLEGE OF EDUCATION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