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의 신 교육목표 분류학에 근거한 2015 개정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 성취기준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Bloom의 신 교육목표 분류학에 근거하여 2015 개정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복문의 형태로 진술된 성취기준을 단문으로 바꾸었고, 그 결과 확인된 성취기준 316개를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로, 지식 차원에서는 ‘개념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메타인지 지식’의 비중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이해하다’와 ‘적용하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분석하다’, ‘평가하다’, ‘창안하다’의 비중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성취기준에 사용된 서술어도 ‘이해한다’, ‘안다’, ‘구할 수 있다’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은 6가지 핵심 역량을 구현하고자 한 수학과 교육목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교수·학습에서 교사와 학생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성취기준이다. 따라서 다양한 탐구와 수업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지식과 사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성취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