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특성에 따른 교통위반행태 분석

Abstract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에 관한한 후진국으로 분류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교통사고는 교통시설, 운영체계, 법․제도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도시문제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교통사고의 주체는 사람이다. 따라서 운전자의 운전행태가 주요한 사고의 원인이 됨을 부정할 수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운전자의 운전행태를 분석하여, 운전자의 인적특성 및 차량의 특성이 안전운전 습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구체적으로 10대 중과실 중 무면허운전과 개문발차를 제외한 교통위반 행위들을 세분화하여 각각의 위반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교통위반지수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운전자의 성, 연령, 운전경력, 차량의 배기량 및 연식 등의 특성에 따라 교통위반행위에 있어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분석 항목에 따라 일부의 분석결과에서는 상식화 되어있는 사실을 확인하는 결론이 도출되었으나, 일부 분석에서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다른 결론을 얻기도 하였다. 교통위반행위가 운전자의 인식 하에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운전경력에 따른 위반행위의 변화 패턴을 파악한 것은 의미있는 분석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대상별 교통안전교육과 계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