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췌장의 낭성 종양

Abstract

목적 : 췌장의 낭성 종양은 근래 들어 진단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부터 1992년까지 32년간 진단한 췌장의 낭성 종양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췌장의 낭성 종양의 분류, 진단 기준 등에 대한 개념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우리 나라의 췌장의 낭성 종양의 현황을 확인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방법 : 우리나라의 25개 대학병원에서 1993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진단된 췌장의 낭성 종양을 대상으로 하였다. 췌장의 낭성 종양은 세계 보건 기구의 췌장 종양의 조직학적 분류에 따라 분류하였다. 결과 : 12년간 총 1,264예의 췌장의 낭성 종양이 진단되었다.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이 499예(39.5%), 점액성 낭성 종양이 318예(25.2%), 장액성 낭성 종양이 232예(18.4%), 고형성 위유두성 종양이 192예(15.2%), 낭성 내분비 종양이 11예(0.8%), 림프상피 낭종이 8예(0.6%), 선방 세포 종양이 3예(0.2%), 기형종이 1예(0.1%)였다. 연도별 진단수는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과 점액성 낭성 종양에서는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 환자의 평균 연령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