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세부 전공에 따른 중학교 미술과 교육과정 재구성 사례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미술교사의 세부 전공별 차이가 교육현장의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에서 어떠한 형태로 실행되며, 그에 대한 교육적 의미와 영향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디자인전공 교사 1인과 회화전공 교사 1인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한 인터뷰 및 교육과정 재구성 사례 문서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세부 전공에 대한 자기 경험’, ‘자기 경험과 실천적 지식의 연결고리’,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실천적 지식’으로 범주화하여 정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자기 경험을 뛰어넘는 실천적 지식은 교육과정 재구성 시 반영되기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중등 미술교사는 회화, 디자인, 조소, 공예, 영상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바탕으로 양성된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로 볼 때, 어떤 세부 전공을 가진 미술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미술경험과 그에 따른 인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미술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풍부한 ‘실천적 지식’ 형성을 위해서는 ‘자기 경험’을 형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고 실질적인 전공 경험을 제공해야 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