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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세계상’, 컴퓨터 그래픽 연구: 두 가지 특질, ‘텍스트성’과 ‘알고리듬’을 중심으로A Study for the Computer Graphics, a ‘Weltbild’ of Digital Age

Other Titles
A Study for the Computer Graphics, a ‘Weltbild’ of Digital Age
Authors
최소영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국미학예술학회
Keywords
algorithm; computer graphic; ‘Schriftbildlichkeit’; simulation; textality; ‘Weltbild’; 문자형상성; 세계상; 시뮬라시옹; 알고리듬; 컴퓨터 그래픽; 텍스트성
Citation
미학예술학연구, v.51, pp.273 - 304
Journal Title
미학예술학연구
Volume
51
Start Page
273
End Page
30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3358
DOI
10.17527/JASA.51.0.09
ISSN
1229-0246
Abstract
이미지란 ‘세상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주체인 인간이 세계를 파악하기 위한 상징적 매개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미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세계는 그 자체로 거대한 하나의 이미지가 된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에 관한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논의를 기반으로 하여, 디지털 매체와 그 이미지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 출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키틀러는 디지털 매체란 모든 매체간의 개별적인 차이가 다 사라지고 하나의 언어로 모든 정보를 조직해 처리하는 기술이라고 정의 내린다. 따라서 정보 처리의 속도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그에 따라 우리의 ‘세계상’도 달라진다. 컴퓨터 그래픽 역시 디지털 기술의 이미지로서, 이진법적 숫자 체계의 매트릭스 위에 픽셀로 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특징은 문자 체계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표들의 연쇄에 의해 의미가 발생하는 문자처럼 컴퓨터 그래픽은 이진법 숫자들의 계열 속에서, 그 매트릭스 위에서 발생하고 나타난다. 이미지와 문자의 관계에 대한 복잡한 담론 속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텍스트성을 주목하는 것은 우리 시대가 실재 같은 이미지로 이루어진 세계임에도 그 본질은 문자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아이러니한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또한, 실재인지 가상인지 애매한 컴퓨터 그래픽의 또 다른 중요 특징은 그것이 알고리듬의 결과물로서 어쩔 수 없는 축소와 왜곡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디지털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진짜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만 그것은 수많은 알고리듬으로 분절된 우리 시지각 경험의 풍부함을 축소, 왜곡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컴퓨터 그래픽의 특징은 결국 우리 시대의 문화적 특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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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Fine Arts > Department of Art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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