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성이 수도권 청년 1인 가구 분포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도시화율과 고령화율이 높은 대한민국은 특히 심각한 폭염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폭염 취약계층을 향한 관심은 노인과 질환자에 집중된다. 반면, 청년 1인 가구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함에도 취약계층 관련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본 연구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폭염 취약성이 청년 1인 가구의 분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규명한다. 시군구별로 기후, 지리, 기반시설, 생활서비스 등의 특성을 포함한 폭염 취약성 지표를 활용해 폭염에 취약한 정도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폭염 취약성이 증가할수록 청년 1 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부분 최소제곱 회귀분석을 이용해 폭염 취약성 지표를 구성하는 각 요인들이 청년 1인 가구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해당 결과, 응급의료시설과 공원면적 등 일부 요인은 청년 1인 가구 비율과의 관계가 불확실함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1인 가구의 폭염 취약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도시설계 및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