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백제역사유적지구 사례를 바탕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입 증가에 의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성공사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맞춤형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약 3배가 넘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달성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사례를 산타가타의 이론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사례의 핵심전략을 크게 지역단위 설정과 통합관리체계 운용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이와 같은 전략을 ‘한국의 서원’에 적용하여, 특히 제1의 방한국이자 서원에 친숙한 중국 관광객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연구 결과, 9개의 서원은 총 5개의 지역단위로 분류 가능하였으며, 통합관리체계 운용으로는 기존의 서원통합보존관리단의 활성화가 필요하였다. 전략의 실현방안으로는 우수등급인증과 지역통합상표를 제안하였는데, 장소상품이 거의 없는 충청남도와 달리 서원이 밀집되어있고 꾸준히 유교선비문화 중심지의 이미지를 구축해온 대구 경상북도의 경우 중국과의 직항노선이 마련되어있는 부산과 인접지역인 등 중국인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자원이 비교적 풍부함으로 우수등급인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권역의 경우 각 한개 이상의 장소상품이 존재하였지만, 지역 특성화 상품의 추가 연구 및 발굴이 필요하다. 본 연구가 신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서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