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매체의 판형 디자인 차이가 광고의 독자태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신문디자인의 변화는 미국과 유럽 신문을 중심으로 지속되어 왔고, 국내에서도 일부 매체들을 통해 활용되어 왔지만, 실제 지면을 읽고 광고를 보는 독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의외로 국내에서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내 신문의 일반적 사이즈인 대판과 유럽의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판형 디자인으로 국내에 도입된 베를리너판을 비교하여, 판형 디자인의 차이가 광고주목도와 광고선호도 그리고 광고호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을 주 연구목적으로 하였다. 두 가지 판형에 대한 광고시안을 두 가지 제작하여 유사 실험적 방법을 통해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대판 신문디자인에 비하여 베를리너 판형에서 광고에 대한 세 가지 소비자의 태도가 일관되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축소 변형된 신문 판형에 대한 독자의 호의적 태도가 광고에 대한 주목도와 호감도의 증가로도 연결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문디자인 판형의 변화 또는 차이에 따른 광고효과의 영향에 대한 것으로서, 광고효과를 제고하는 효율적인 지면 디자인 뿐 아니라, 신문을 비롯한 인쇄매체의 광고디자인 전략과 광고가격요율 정책의 실증적 근거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