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비공간 유형에 따른 소비자 체험, 장소애착 및 사회적 연결감에 관한 구조적 관계 연구

Abstract

최근 국내에서는 문화소비공간이 기업의 경영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이나, 문화소비공간에 대한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연구가 매우 부족하며, 실전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Pine과 Gilmore(1998) 이후 일련의 문화소비공간 연구에서 체험은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온 개념으로서 문화소비공간에서 핵심요인으로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소비공간 유형에 대한 소비자 체험이 사회적 연결감과 만족도를 거쳐 장소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인과경로분석의 결과로는 엔터테인먼트 체험과 교육적 체험은 사회적 연결감 및 만족도와 같은 매개변수들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장소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심미적 체험은 다소 흥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심미적 체험은 만족도를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적 연결감이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서 문화소비공간은 엔터테인먼트 체험, 교육적 체험, 그리고 심미적 체험과 같은 체험을 창출하여, 사회적 연결감과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장소에 대한 애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