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공간 디자인 요소가 몰입과 지속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2000년대 초반부터 힐링이나 치유와 같은 용어들은 라이프 스타일의 향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최근 현대인들은 후기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빠른 사회구조의 변화로 야기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펜데믹(covid19)으로 차단된 생활과 교류로 인해서 심각한 심리적 피로도를 호소한다. 그러므로 치유공간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당연한 현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치유공간은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동반한 몰입을 통해서 치유가 이루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치유공간에서 치유공간 디자인 요소 중 어떠한 요소를 통해서 몰입의 느낌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효과로 인해서 치유공간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도에 어떠한 디자인 요소가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첫째, 치유의 개념과 치유공간 디자인 요소를 이론적 고찰을 통해 정의한다. 둘째, 치료가 아닌 힐링을 위한 치유공간을 방문해 본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가 항목에 따라 몰입과 만족을 중심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셋째, 설문 후 디자인 요소로써 몰입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및 통계분석을 통해 치유공간 디자인 요소가 몰입에 의해 지속 이용 의도(시간성, 명확성, 일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한다. (결과) 본 연구에서는 치유공간 디자인의 요소를 물리적 환경요소, 사회적 환경요소, 심리적 환경요소, 기능적 환경요소, 인지적 환경요소로 분류하였고 몰입과의 관계에서 다중회귀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몰입은 기능적 환경요소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인지적 환경요소는 몰입에 있어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몰입은 만족을 통해서만 지속 이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만족이 없이는 지속 이용 의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설문 조사의 통계분석 결과 몰입을 위해서는 치유공간 디자인 요소 중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인지적 환경요소를 일반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도출하였고, 이는 몰입을 위해서는 자연환경과 사람들과의 상호관계, 심리적 편안함, 낯선 환경에서의 길찾기를 위한 사인 물이나 랜드 마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능적 환경요소에 해당하는 동선이나 개방감, 사물의 배치는 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치유 공간에 대한 연구가 시니어 대상으로부터 일반인으로 확대되어 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본연구는 치료와 관계없이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경험을 토대로 실증 연구를 실시 했다는 점에 있어서 유의미한 연구이며, 향후 전반적인 공간의 디자인에 있어서 적용이 될 만한 기초 연구로서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