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이 도시브랜드 및 주민 만족에 미치는 영향: 군산지역 도시재생 사례를 중심으로

Abstract

초기의 물리적 도시재생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 유발, 공동체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였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 중 하나로 문화적 도시재생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이 도시브랜드와 주민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문화역사도시로서 도시재생을 시도하고 있는 군산시를 선택하였다. 이에 군산 지역 주민(성인) 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하고, 수집된 자료를 SPSS 24.0과 Process macro 17.0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여 t-test와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도시재생의 모든 차원이 도시브랜드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그 중 경제적 가치가 도시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도시재생의 하위요인 중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는 주민만족에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지만, 환경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는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에 의해 구축된 도시브랜드가 주민만족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유의한 정(+)의 매개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도시브랜드의 생동감, 장소, 사람, 존재감 요소들과, 도시재생에서 문화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를 보다 중점을 두고 구축하여 주민 만족을 제고 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도시재생과 도시브랜드는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주민만족으로 이어지므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 지역문화와 역사를 적용하고 부각시킴에 있어 도시브랜드와 연결되도록 계획하여 도시의 매력을 향상 시켜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발전 방향 모색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