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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의 「逆旅」와 문학교육 - ‘타자 이해’를 중심으로Yi, Hochul’s Yeokryeo(逆旅) and literature education-focused in understanding of the other

Other Titles
Yi, Hochul’s Yeokryeo(逆旅) and literature education-focused in understanding of the other
Authors
정호웅
Issue Date
2018
Publisher
구보학회
Keywords
Yi; Hochul; Yeokryeo(逆旅); literature education literature education; understanding of the other; realist; negative character.; 이호철; 역려; 문학 교육; 타자 이해; 현실주의자; 부정적 인물
Citation
구보학보, no.18, pp.423 - 448
Journal Title
구보학보
Number
18
Start Page
423
End Page
44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4547
ISSN
2005-632X
Abstract
이 논문은 이호철의 장편 「역려(逆旅)」를 고등학교 「문학」 과목에서 주요한 성취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타자 이해’와 관련하여 검토한 것이다. ‘타자 이해’와 관련하여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소설 가운데 부정적 인물에 대한 이해를 겨누는 작품은 없다. 긍정적 인물에 의한 타자 이해를 문제 삼는 작품 일색인 것이다. 이런 양상은 중등학교 문학 교육의 장에서 ‘타자 이해’가 ‘소외된 소수자로서의 타자에 대한 이해’라는 좁은 틀에 갇혀 문학 교육이 지향하는 인간 탐구와 이해를 스스로 제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앞세워 「역려」 서사를 이끄는 세 유형의 인물 성격을 ‘타자 이해’와 관련하여 검토하였다. 철저한 현실주의자로서 이른바 부정적 인물에 해당하는 박훈석, 파행적인 우리 근현대사가 낳은 비극성의 존재들로서 일본인과 결혼한 조선 여성과 둘 사이에 태어난 남매, 그리고 식민지 조선에서 살다가 패전 후 귀국하여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 일본인의 세 유형이다. 이 세 유형의 인물 성격에 대한 검토를 통해 다음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1. 부정적인 인물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며, 그리고 자아성찰에 나아갈 수도 있다. 2. 역사가 낳은 비극성의 존재들을 통해 사회역사적 폭력에 희생된 타자들에 대한 이해에 나아갈 수 있다. 3. 재일 일본인을 통해 국가, 민족, 이념 등과 관련된 이분법을 넘어 타자 이해에 나아갈 수 있다. ‘타자 이해’를 ‘소외된 소수자에 대한 이해’로 한정하지 말고, 부정적 인물을 포함한 인간 일반에 대한 이해로 인식하고자 하는 열린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논의의 최종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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