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G 실험에 의한 발도르프학교 교실색채 반응 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색채 요소는 인체의 눈과 신경, 뇌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전달되고 지각, 반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늘 생활하는 공간환경에서의 색채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 대하여 생리적 관점에서 색채를 적용한 사람이 바로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이며, 그가 인간의 성장에서 색채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전인적인 교육 색채원리로 제시하여 적용한 것이 발도르프학교의 교실 색채이다. 그러나 아직 발도르프학교 교실 색채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원리가 정립되지 않았는데, 본고에서는 발도르프학교 답사를 통해 교실 색채 자료를 EEG 실험의 색채 자극으로 하여 뇌 반응의 분석 하고 인체의 무의식적인 인지 활동에 따른 생리적 반응을 연구하고자 한다. 인체의 뇌파가 발도르프학교 교실 색채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학년별 색채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종합하였다. 실험은 32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실험에 있어서는 발도르프학교 학년별로 적용된 13가지 색채 샘플에 대하여 이완과 각성에 관련된 지표에 따라 분석, 종합하였다. 연구결과 객관적 실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EEG 기기를 이용하였고 실험에 의한 결과를 종합은 통계적인 검증 프로그램인 SPSS 22.0을 이용하여 유의확률에 의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실험 환경 및 조건에 있어서 객관적인 피험자의 선정과 실험 공간의 환경에서 영향을 주는 요소를 최소화하여 오차를 줄이고, 색채 자극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색채 자극을 위하여 VR을 적용하는 실험 방법을 이용하므로 발도르프학교 교실 색채 반응에 대한 생리적 측면의 뇌파 반응을 객관화 하였다. 각성과 이완의 분포를 판단할 수 있는 RAB와 SEF50의 지표에서 유의확률이 p<0.05를 기준으로 한 결과를 종합하였는데 전체적인 발도르프학교 교실 색채는 전반적인 이완을 나타내었고 뇌 활성도도 활발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4학년과 12학년을 제외하고 이완 경향이 매우 높으며 뇌 활성도는 3, 8, 10, 11학년은 약간 활성된데 비하여 나머지 학년은 매우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발도르프학교 교실색채는 교육적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알파파 비율이 높은 이완적 특징을 나타내며 활발한 학습적 활동의 색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과를 종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