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치형 공공디자인을 통한 지역상생 CSR 비교분석 연구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SK 3개사 CSR 사업을 중심으로-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최근까지 양적 질적으로 증가해 왔다. 기존 기부식의 단순 반복형 기업 사회공헌활동들의 한계를 넘어 다양하고 새로운 공헌활동들의 영역과 범위가 주목되면서 보다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개발로 거듭해 가고 있다. 정부와 사회단체가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지역재생사업도 기업이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면서 정부 기관 주도의 공공디자인사업이 단순한 시설물과 건물의 미학적, 기능적 가치로만 디자인이 강조되는 우려가 높아졌다. 문화적 관점의 공공디자인은 한 사회의 생활양식과 전체적인 정신적 가치를 말하며 문화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든 지원과 규제를 하는 활동을 말한다. 국내 지역재생 CSR은 문화적 관점의 공공디자인 평가지표를 통해 컨텐츠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개념의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재생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CSR 사례를 문화적 관점의 공공디자인 지표로 평가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재생 CSR 과 공공디자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식과 과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범위 및 방법) 본 연구의 범위는 3개사의 성공적 지역재생사업으로 현대자동차의 ‘광주 청춘발산마을’,현대카드의 ‘광주 1913 송정역시장’, SK E&S의 ‘군산 로컬라이즈 군산’3개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의 방법은 첫째, 문헌고찰과 선행연구, 공공디자인사업에 대한 선행연구분석을 통해 성과목표와 키워드 분석을 참고하여 문화적 관점의 공공디자인 분석 요소를 도출하였다. 둘째, 기업 CSR 전략체계 분석, 3개사의 CSR 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역상생 사례를 문화적 관점의 공공디자인 성과 목표 요소로 분석했다. 셋째, 문화적 관점의 공공디자인사업 사례를 통해 뽑은 키워드를 분류하여 평가 항목과 분류체계 분석틀을 만들어 기업의 지역 상생 사례들을 비교 분석 하였다. (결과) 3개사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는 평가분석요소 정체성, 공공성, 예술성, 합리성, 경제성으로 분류하여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측면으로 활성화와 경쟁력을 위한 자원 구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예술성과 경제성, 현대카드는 예술성과 정체성, SK는 합리성이 지역 이미지개선과 지역 특성을 유지하며 사업의 차별화를 비교할수 있었다. (결론) 민관이 초기부터 공공성을 위한 목표와 공공디자인 사업의 진행 과정에 신뢰도를 형성하기 위하여 각각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도록 논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공공디자인이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사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공감과 그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문제를 발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