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집단미술치료가 정신분열증 환자의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만다라 집단미술치료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K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이상의 남녀 환자 20명이며, 각각 10명씩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성하였다. 10명의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2009년 6월 8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5개월간 주 1회 90분씩 만다라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시작 전, 후 두 집단에 자아존중감 검사와 HTP 검사를 실시하여 치료적 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회기별 프로그램 내용을 질적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 사후 자아존중감 검사 결과 사후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아짐에 따라 자아존중감의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둘째, 사전, 사후 HTP 검사 결과 사후 정신분열성 자아지표 점수가 낮아짐에 따라 자아존중감의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실험집단의 HTP 질적 분석 결과에서도 자아존중감의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셋째, 만다라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의 회기별 그림변화와 행동관찰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에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론은 만다라의 능동적 상상에 의한 자유로운 표현이 정신분열증 환자로 하여금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게 하고 내적 에너지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자아존중감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