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멜로드라마에 나타나는 국가와 개인의 감정구조—<태양의 후예>(2016)와 <미스터션샤인>(2018)을 중심으로The Nation and Structure of Emotion in 2010s Melodramas―Focusing on <Descendants of the Sun>(2016) and <Mr. Sunshine>(2018)
- Other Titles
- The Nation and Structure of Emotion in 2010s Melodramas―Focusing on <Descendants of the Sun>(2016) and <Mr. Sunshine>(2018)
- Authors
- 정혜경
- Issue Date
- 2019
- Publisher
- 대중서사학회
- Keywords
- 멜로드라마; 대중성; 국가; 개인; 감정; 수행성; 연민; 연대; 슬픔; 애도; 사랑; 도덕적 상상력; 멜로드라마적 상상력; < 태양의 후예> ; < 미스터션샤인> ; melodrama; popularity; nation; individual; emotion; performativity; sympathy; solidarity; sadness; mourning; love; moral imagination; imagination of melodrama; < Descendants of the Sun> ; < Mr. Sunshine>
- Citation
- 대중서사연구, v.25, no.1, pp.123 - 161
- Journal Title
- 대중서사연구
- Volume
- 25
- Number
- 1
- Start Page
- 123
- End Page
- 161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5280
- DOI
- 10.18856/jpn.2019.25.1.004
- ISSN
- 1738-3188
- Abstract
- 멜로드라마의 ‘대중성’은 멜로드라마가 역사적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주의적인 질문보다는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을 당대 사회문화적 맥락과 관련하여 탐색하는 일이 필요한 이유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TV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와 <미스터션샤인>(2018)은 2010년대 세월호 참사와 촛불혁명을 겪은 격변기 한국 사회의 대중적 상상력과 욕망을 나타낸다. 본고는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션샤인>에 나타나는 국가와 개인의 감정을 중심으로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을 분석하였다. 기존 멜로드라마의 갈등이 대개 개인과 가족 범주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션샤인>에서는 국가가 개인 간의 갈등을 형성하는 모티프로 등장한다. 이와 같은 압도적인 갈등 상황에서 인물은 우선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실행하지만, 곧 이를 폐기하고 행동을 추동하는 감정을 통해 ‘응답’하는 가치 지향적 태도를 드러낸다. 두 작품은 주로 시적 대구와 사물의 미장센을 통해 드라마의 포에지를 형성하고 감정을 고양한다. 여기에서 주요 감정은 연민과 슬픔인데, 압도적인 갈등을 뚫고 나오는 격렬한 감정들은 그 자체로 소진되지 않고 수행성을 통해 도덕적 지향을 보여 주는 바, 연민은 연대(連帶)를 향하고 슬픔은 애도(哀悼)를 향하고 있다. 기존 멜로드라마들의 엔딩이 지극히 개인의 범주에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었다면,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션샤인>은 연대와 애도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를 동시에 환기하는 도덕적 상상력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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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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